#7 <처음 읽는 로마사>를 읽으며..
책 정보
저자 : 모토무라 료지
출판사 : 교유서가
이 독서의 주된 이유는 로마사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서 이다.
또한 콜린 메컬로의 책을 읽고 싶어서 이 책을 선행 학습으로 읽었다.
평소에 로마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콜린 메컬로의 <마스터즈 오브 로마> 시리즈 전권을 읽고 싶었다.
하지만 시리즈의 첫번째인 로마의 일인자를 앞부분만 읽었는데 배경 지식이 부족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배경 지식을 좀 학습하고자 이 책을 먼저 읽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기승전결로 나뉘며 기승전결에 포함된 7가지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다.
기
1. 왜 로마인은 공화정을 선택했을까?
2. 왜 로마군은 강했을까?
승
3. 왜 로마는 대제국이 되었을까?
4. 왜 로마는 속주민에까지 시민권을 주었을까?
전
5. 왜 황제는 빵과 서커스를 제공했을까?
6. 왜 그리스도교는 탄압을 받았을까?
결
7. 왜 로마는 멸망했을까?
위 내용들을 모두 열거하며 정리할 수는 없으니 각 장마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하는 형식으로 글을 써야겠다.
로마 건국 시기에는 왕정이었다.
하지만 기원전 509년, 로마는 원로원이 루키웃흐 타르퀴니우스 수페르부스를 추방하는 방식으로 왕정에서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 국가로 이행했다.
저자는 왕을 추방하고 또 왕을 뽑을 수도 있었는데 원로원 중심의 공화정을 택했는가라는 질문에 로마인 정신인 '나는 자유인이다.'라는 정신이 작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대부분 인간은 남이 잘 되는 꼴을 잘 못 본다. 그리고 원로원 내에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왕이 되는 꼴을 못 볼 것이다.
그래서 권력을 공정하고 나누는 방식을 택한 듯하다.
집정관이라는 직무에 두 명의 사람으로 구성한 것도 같은 이유인 것 같다.
로마가 공화정을 선택할 시기에 그리스 또한 민주정을 선택했다.
민주정이 지금 생각하면 더 선진적이다.
하지만 로마는 500년 동안 국토와 인구를 늘려갔고
그리스는 100년도 지나지 않아 중우정치로 혼란에 빠졌다.
로마의 공화정은 독재정 역할을 하는 집정관, 귀족정의 의미를 갖는 원로원, 민주정과 비슷한 기능의 민회라는 세 조직이 지탱했다. 이들 사이의 균형이 로마의 성장의 주된 요인이라고 한다.
그리스는 전쟁에서 패한 장군을 죽였지만 로마는 그러지 않았다.
패장을 용서하고 재기할 기회까지 주었다고 한다.
왜냐하면 굴욕을 경험한 인간은 그것을 씻으려 노력하고 실패한 인간은 거기서 무언가를 배우는 법이므로 기회가 다시 찾아오면 성과를 낸다고 한다.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인간은 대단한 인간이다.
요즘엔 실패해서 무너지는 사람들이 많다.
실패할까봐 도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로마군의 대적하는 군대는 카르타고군이었다.
카르타고군의 명장은 한니발이었다.
한니발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사람이었는지 몰랐다.
칸나이 전투에서 한니발은 대승을 거두고 스키피오는 대패를 한다.
칸나이 전투에서 한니발의 전술을 나중에 나폴레옹이 사용했다고 한다.
로마는 패장인 스키피오를 받아들이고 카르타고와의 전쟁인 자마 전투에
다시 출전하여 한니발에게 승리를 거둔다.
로마는 점차 호민관 같은 관직이 생겨나면서 평민이 국가 요직이 앉는 사람들이 증가하게 된다. 부를 많이 쌓아 요직을 배출한 가문은 점차 귀족으로 대우를 받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그들을 노빌레스라고 불렀다.
그래서 귀족은 노빌레스와 파트리키이로 구분됐지만 상하관계가 존재하지 않았다.
귀족들은 자신들의 가문 이름으로 지은 건물이나 하수도 등으로
후원 사업을 했는데 갖고 있는 자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경제학에서는 부의 재분배라고 한다.
명예를 중시하는 로마에서는 이런 부의 재분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작은 정부로 대제국을 관리할 수 있었다.
또한 귀족은 명예와 용기를 추구한 까닭에 평민에게 오만하게 굴지 않고
존경받을 만한 행동을 많이 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팍스 로마나라고 에드워드 기번은 말한다. 팍스 로마나는 로마의 오현제 시대이다. 오현제 시대란, 로마에 행복한 시기를 제공한 5명의 황제가 로마를 지휘하던 시기라고 한다.
로마인의 생사관은 달관과 허무감이 느껴진다. 로마인에서 죽음이란 무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존재했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를 신경쓰지 않는다." 이 문구가 로마인의 죽임에 대한 생각을 잘 나타내 준다.
로마인의 생사관은 달관과 허무감이 느껴진다. 로마인에서 죽음이란 무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존재했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이를 신경쓰지 않는다." 이 문구가 로마인의 죽임에 대한 생각을 잘 나타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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